인천항만공사가 1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10년사 사사를 발간했다.

2005년 창립 이후 10년간 인천항과 공사의 성장과정과 발전사를 담은 <인천항만공사 10년사 - 인천항 미래 100년의 항로를 그리다>는 '대항해 시대를 연 10년을 토대로 미래 100년의 항로를 그리겠습니다'라는 서언으로 인천항만공사의 포부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화보집을 포함해 총 4권의 책자로 제작됐다.

통사·테마사·매거진 컨셉트로 1~3권의 책이 엮였고, 화보집까지 합쳐 4권의 책에 10년 세월을 다채롭고 읽기 좋게 묶었다. 전체 분량은 632페이지.

1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치면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담겼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터뷰와 구술을 통해 생생하고 입체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1권은 인천항의 개항과 인천항만공사 설립 과정을 기술한 전사(前史)로 시작, 공사 출범 이후 10년을 연대기적 흐름에 따라 기술한 '통사' 개념의 책으로,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변화를 수록하고 보전한다는 '기록물'로서의 성격과 가치를 높였다. 이를 위해 전임 사장들부터 유관기관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총 59명의 대면 인터뷰를 거쳐 사실관계를 고증했다.

2권은 인천항만공사 출범 후 10년 동안 인천항의 주요한 성과와 중요한 장면들을 특정 시점에서 조명한 테마사다. 공사가 출범한 날(2005.7.11),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만 TEU를 돌파한 날(2013.12.05), 갑문 무재해 10배수 달성일(2014.8.20), G6 선대의 인천신항 첫 입항일(2015.06.07) 등 굵직한 성과와 이슈 26개를 보여주는 날짜와 장면, 뒷이야기로 풀어냈다.

3권은 10주년의 '10'이라는 숫자를 소재로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와 관련된 10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화보집은 현황화보와 연혁화보로 구성됐다. 현황화보에는 인천항의 인프라와 시설물, 인천항만공사의 주요사업 등을 볼 수 있는 이미지 컷들이 담겼다.

양장석 편찬위원장(경영본부장)은 "인천항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인천항만공사의 미래상을 생동감 있고 체계적으로 책에 담아 공사의 생생한 발전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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