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7일 시청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업 18개사와 '대기오염물질 감축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발전업체·제조업체·폐기물처리업체 등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사업장 60곳 중 18곳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2017년까지 3년 동안 총 926억원을 투자해 배출시설 적정 운영, 오염방지시설 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으로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질소산화물 215t, 황산화물 471t을 감축해 대기오염 배출량이 질소산화물 27%, 황산화물 65%를 줄여 대기 질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10년 8월 대형 발전·정유사와 환경협약을 체결, 5년 동안 민간자본 8400억원을 투자해 2011년 대비 대기오염물질 24%, 5022t을 감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김학근 시 대기보전과장은 "자발적 협약 사업장에 대해서는 협약목표 달성 여부, 오염물질 저감실적, 시설 및 운영방법 개선노력 등을 평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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