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에서 내년 6월까지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한 가운데, 도는 내년 2월까지 통폐합 대상 기관을 확정하기로 했다.

도는 2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합리화와 통폐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일반 현황보고', '협의회 운영 규정 제정 및 향후 계획', 연정실행위에서 결정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 연구용역 계획' 등에 대한 세부 실천방안 등이 거론됐다.

협의회는 오는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동시에 경영합리화 대상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4월까지 관련 조례 제·개정을 거쳐 6월에는 공공기관 통폐합 등 경영합리화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광윤(아주대 교수) 위원장은 "유사·중복 기관을 통폐합하고, 기능을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는 길만이 공공기관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