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 SKIN 차이나' 선상 관람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2일 인천신항에 입항한 14만t급 크루즈에 승선한 중국 기업체 NU SKIN 차이나 포상 인센티브 관광단 및 선사 직원 등 8000명을 대상으로 'NU SKIN 차이나 크루즈 갈라행사'를 개최했다.

NU SKIN 차이나 인센티브 관광단은 8일부터 14만t급 크루즈 2척으로 부산항을 통해 입국해 부산, 서울, 경기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당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사로 갈라 디너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우려에 따라 모든 국내 일정이 취소됐다.

비록 하선을 하지는 않았지만 인천시는 기지를 발휘해 크루즈를 신항에 정박하게 한 뒤 인천신항 부두에서 환영 공연을 펼치겠다는 아이디어를 NU SKIN측에 제안해 이번 갈라행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아리랑 파티공연, 태권무 공연 등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과 함께 그림퍼포먼스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으며, 관객들은 선상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또 크루즈 선내 동영상을 통해 인천시를 홍보하는 한편, 공연시작에 앞서 유정복 시장의 환영 영상 메시지도 전달해 관광단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에 인천을 찾은 6000명의 관광단은 지금까지 인천을 방문한 단체 방문객 규모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관광단과 선사 직원 등 8000여명의 관객은 부두에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을 선상에서 관람한 것도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독특한 행사로 기록됐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