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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크리스토퍼 리 /연합뉴스


'반지의 제왕'의 마법사와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백작으로 국내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11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리는 런던의 한 병원에서 심부전과 호흡기 질환으로 3주간 치료받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48년 영화 'Corridor of Mirrors'로 데뷔한 뒤 1958년 공포영화 '드라큘라'를 통해 무명 생활을 탈피하고 이후 드라큘라 시리즈에도 줄곧 출연해 자신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2001년 대작 '반지의 제왕'에서 마법사인 사루만 역을 맡았으며 '반지의 제왕' 3부작에 모두 출연했다.

생전 250여 편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크리스토퍼 리는 2009년에는 영국을 빛낸 인물로 꼽혀 영국 황실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