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 코리아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시청 24대 22로 꺾어
인천시청이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에 가까스로 한 발 먼저 다가섰다.

인천시청은 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에서 서울시청을 24대 22로 물리쳤다.

경기 초반 신은주의 연속 골을 시작으로 전반 8분, 6대 1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린 인천시청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체력적인 약점을 보인 서울시청을 전반에 완전히 압도했다.

17대 9로 전반을 마친 인천시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전했다.

부상 선수가 많아 교체자원이 극도로 부족한 인천시청은 후반 시작하자 마자 연속 3골을 내주며 후반 5분, 17대 1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김온아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7m 슛을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끊었지만 인천시청은 범실로 연속 2골을 내줬고, 이 과정에서 류은희가 2분간 퇴장 당하면서 18대 15까지 쫓겼다.

김온아가 한 골 보탠 사이 상대 최임정과 최수민이 연속 3골을 넣어 19대 18이 되면서 인천시청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신은주가 한 골을 추가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다시 상대 권한나와 배민희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20대 20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인천시청은 다시 김온아와 김성은의 연속 골과 오영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결국 서울시청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열 골을 넣은 김온아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울=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