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책위 결정 … 589 신설·558 변경·563 연장
인천 계양구청과 계양역, 경인아라뱃길 전망대 '아라마루'를 잇는 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558번 지선버스는 삼산삼거리와 서울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을 연결하도록 노선이 변경된다.

시는 2일 '2015년 1회 버스정책위원회' 열고 시내버스 노선신설 및 조정안을 심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계양구청을 기점으로 박촌동 계양하우스토리 아파트와 계양역을 경유해 경인아라마루까지 이동하는 가칭 '589번 지선버스'를 신설하기로 했다. 버스 2대가 배차되고, 운행간격은 40분으로 계획됐다. 운행거리는 총 20㎞, 운행시간은 80분이다.

위원회는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버스 노선 신설이 필요하다고 봤고, 버스가 부족한 서부간선로 인근을 경유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인근 아파트 입주주민들이 버스 노선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 노선은 경인아라뱃길과 도심을 연결하는 최초 노선이기도 하다. 시는 차후 노선공모를 통해 운송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558번 지선버스 노선은 진산초등학교와 삼산체육공원 사이의 도로 구간을 폐지하고, 인구밀집지역인 영선고등학교-신성미소지움 아파트를 지나도록 변경된다. 이 노선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63번 지선버스 종점은 기존 세일고등학교에서 진주아파트까지 연장된다. 가정 2·3동에서 인천도시철도 부평구청역과 연결되는 노선이 없다는 주변 민원을 반영해 노선을 늘린 것이다. 다만 운행대수는 그대로라, 운행거리만 15.4㎞에서 18.4㎞로 늘어 배차간격은 기존 20분에서 25분으로 5분 길어질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9번·3-2번 노선 조정안을 보류 결정했다. 3-2번의 면허대수를 17대에서 14대로 줄이고, 9번 버스를 10대에서 13대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9번 노선을 박문여고·동막역 등을 경유하도록 변경할 예정이었으나, 차후 재심사를 거치기로 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