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국제기구 등 모여 '도시개발' 토론자리
인천 '한국 경제 성장엔진 만들기' 정책 언급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4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6박8일의 일정 동안 유 시장은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가해 인천지역의 발전상을 알리고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 협의에도 나선다.

시는 오는 9일 유 시장이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싱가포르 살기 좋은 도시센터와 도시개발공사 공동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국제회의다.

세계 정상도시 시장, 각국 장관, 국제기구 등이 모여 도시개발에 관해 토론하는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세계도시 시장포럼 주관기관은 유정복 시장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추진한 도시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갖고자 초청했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유 시장은 주택 및 경제개발과 관련해 세계 시장들과 원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인천의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해 '비욘드 뉴욕'(Beyond New York) 프로젝트를 구상 중인 시가 뉴욕의 중심에서 도시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 시장은 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의 동반성장을 통해 인천을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만드는 계획을 언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지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정상도시 리더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방안을 논의하게 되면 시의 선진정책이 전 세계도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출장 둘째 날인 5일에는 로스엔젤레스에서 투자유치 협의에도 나선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외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 시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버뱅크시를 방문해 '2015 책의 수도 인천' 기념도서를 전달한다.

버뱅크시는 1961년 12월18일 인천이 최초로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도시다.

시 관계자는 "8일 가량의 출장 동안 유 시장은 포럼 참석, 투자유치 협의, 자매도시 방문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