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교통체증이 극심한 서구 서곶로 공촌사거리 주변 우회도로가 마련됐다.

인천시 교통처리대책 TFT는 서구 서곶로 공촌사거리 주변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구 백석동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단 내 도로를 오는 1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 도로 개방으로 공촌사거리 주변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불편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청에서 검단사거리 방향의 서곶로 차량은 경명로로 우회(공촌사거리에서 북인천 I.C 방향으로 좌회전)해 매립지 내(환경연구단지↔서문↔정문)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개방도로는 정문에서 서문을 이용해야 하고, 개방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30일까지 환경가교 철거 때까지이다. 통행시간은 주중(월~금요일) 출근시간(오전 7~9시), 퇴근시간(오후 6~8시)이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 통행가능 차량은 승용차, 승합차, 1.5t 이하 화물차로 제한된다.

시는 시민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접근 도로에 VMS(도로전광표지시스템)과 각종 안내 현수막, 교통방송(TBN)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주변과 우회도로 구간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도 이뤄진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검단사거리 방향으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 도로를 이용하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