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극심 서울만 0.1% 상승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월세가격이 4개월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전국 8개 시도의 주택 월세가격은 직전 달과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다.

수도권은 전세 매물 감소에 따른 월세 수요 증가와 임대인의 월세 공급 지속으로 보합을, 지방광역시는 공급이 지속되고 있으나 교통과 개발 호재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며 월세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감정원은 풀이했다.

지역별로 보면 극심한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서울은 0.1% 상승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 및 신규 원룸 주택 공급이 늘었지만, 택지개발 지구를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증가한 인천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공급대비 수요가 부족한 경기의 경우 0.1% 하락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