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사업을 45건, 660억5500만원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국비 지원액으로 466억6900만원(44건)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해당지역 발전 촉진을 위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시는 2016년에 신규 사업 11건, 계속 사업 34건 등 45건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비 467억 원 등을 투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신규로 추진되는 주요사업은 '식수용해수담수화 신축', '병원선대체건조 지원' 등 11건이다.

특히, 식수용해수담수화 신축사업은 현재 서해5도 지역의 식수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또 병원선대체건조 지원사업은 북도면, 덕적면, 자월면, 연평면의 의사가 없는 무의(無醫)도서 11개소를 순회하는 병원선이 노후화돼 병원선 1척(200톤)을 대체 건조설계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한 국비가 적극 지원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해5도 주민의 생활안정화와 정주여견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