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손님 맞이 '동분서주' … 성공개최 내실 다진다
해외손님 맞이 '동분서주' … 성공개최 내실 다진다
  • 이종만
  • 승인 2015.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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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대비 '현장 돌발상황 대응체계 조직' 내달 가동
13일까지 성화주자 모집 … 전국 시군구 봉송 이벤트
거리퍼레이드·주요 도시홍보·개막전 행사 등 풍성
▲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가 광주U대회 성공개최와 시민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달 31일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에서 펼친 현장 홍보 활동.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10월 열린 '대학생 U응원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카이스트 응원단 엘카(ELKA)팀이 광주U대회를 주제로 역동적인 치어리딩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 지난해 10월 열린 청소년 문화난장 유스퀘어 대학생 U응원제 모습.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7월3~14일·이하 광주U대회)가 150일 앞(2월3일)으로 다가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호남권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스포츠 행사라는 의미에 걸맞도록, 실전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선수 중심의 대회운영, 시민이 함께 만드는 안전한 대회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윤석 사무총장은 "지역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소박하지만 내용은 알차고 내실있는 대회를 만들어 성공 개최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광주, 나아가 호남을 발전시키는 상생의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U대회는 3월 신설 경기장 완공, 4월 대표단장 사전회의 및 단체경기 조추첨, 4~5월 테스트이벤트 개최, 5~6월 성화채화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호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역량을 결집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해봤다.


◇단계적 현장인력 배치, 3월 가동

조직위는 대회 개막 4개월 전인 3월부터 실전모드로 기능이 강화된 현장조직을 가동함으로써 광주U대회의 성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3일 실전대비 현장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단계적 인력배치 이후 현장조직 가동을 시작한다.

우선 재정물자, 수송, 시설운영 등 각 분야 담당관이 참여하는 대회종합상황실(MOC)을 중심으로 74개의 현장상황실(경기현장 70, 비경기현장 4)이 현장에서 돌발·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촘촘하게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종목별 세부경기들의 진행상황을 종합관리하는 경기종합상황실(SCC)를 통해 수준 높은 경기 운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선수촌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함으로써 선수촌에 입주해 있는 각국 대표 선수단, 심판 등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수촌, 본부호텔 등 주요 거점지에 선수와 심판, 미디어진 등 1만6000여명의 참가자들을 수송하는 모터풀을 운영한다. 수송에는 2만2000여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이밖에 70개 경기시설 현장별로 TF팀을 구성, 사무차장(종목담당관) 지휘 아래 수송, 입장, 미디어, 의전, 정보통신, 의무 및 반도핑, 경기진행, 경기지원, 국제협력 등 10개 분야에서 현장매니저의 현장 운영 지원체계를 작동시킨다.

조직위는 오는 4월부터 열리는 육상, 태권도, 테니스 등 15개 종목 테스트이벤트가 이번에 결성된 현장 조직을 시험 가동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올림픽 전초전, 스타 탄생 예고

유니버시아드는 전세계 대상 종합스포츠경기대회로 유럽, 미주, 아프리카 대륙 등지에서는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00여개 나라에서 1만여명 이상이 참가해 20여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는 종합대회는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뿐이다.

아시안게임(아시아 45개국), 팬아메리카대회(미주대륙 42개국), 커먼웰쓰게임(영연방 53개국) 등은 지역적 제한이 있다.

경기 기록도 올림픽에 근접하거나 어떤 종목은 오히려 올림픽을 능가하는 기록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U대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육상과 수영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농구는 전통적으로 미국, 호주, 러시아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미국은 NBA 수준의 대학팀을 출전시키면서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ESPN과 Fox TV가 따라와 생중계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다.

게다가 광주U대회는 내년 리우올림픽을 바로 앞두고 있어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지니고 있어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의 탄생이 예상된다.

통계적으로도 올림픽 메달의 절반은 U대회 메달리스트가 차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경우, 154명의 U대회 메달리스트가 올림픽 메달 243개 중 174개의 메달을, 26개 종목 중 21개 종목에서 얻었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 비춘다

조직위는 3일부터 13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광주U대회 성화 봉송 주자 2960명(주주자 440명·보조주자2520명)을 모집하고 있다.

주자들은 메인주자 1명, 보조주자 4명이 한 팀을 이뤄 정해진 코스를 뛰게 된다.

대회기간 광주를 환히 비출 성화는 5월26일 대학스포츠의 발상지인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되고, 국내에서는 6월2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장불재에서 채화된 뒤 6월3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합화된다.

합화된 성화는 6월4일부터 22일간 전국 17개 시·도와 60여개 시·군·구를 돌게 된다.

현재 조직위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문화 콘텐츠에 맞춘 성화 봉송 이벤트를 협의 중이다.

아울러 성화는 명지대, 전남대, 조선대, 한양대, 호남대 등 광주U대회 공식파트너대학을 비롯해 전국 10개 주요 대학을 돌며 젊은이들의 참여 열기를 고조시킨다.

대회 개막일인 7월3일 광주하계U대회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특히 국내 성화 봉송 노선은 '빛 광(光)'자 형상으로 구성돼, 대회의 이념인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의 의미를 더할 방침이다.


◇대회 분위기 띄우는 풍성한 행사

조직위는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D-150일인 3일을 기점으로, D-100일(3월25일)과 D-50일(5월14일), D-30일(6월3일) 행사를 준비 중이다.

3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광주U대회 성공다짐 실천대회'를 열고, 충장로 일원을 행진하는 거리퍼레이드를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행사 100일을 앞두고는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

D-50일에는 지역 축제에서 U대회를 알린다.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는 전남·북 일원에서 거리퍼레이드를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개막전과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광주U대회의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특히, U대회는 참가선수단이 승패에 관계없이 폐막식까지 체류하며 함께 문화행사를 즐기고, 교류한다.

다른 스포츠대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점이다.

이 때문에 광주U대회는 지구촌에서 온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호남의 문화 역량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광주대회 비전(EPICs) 중 하나인 '컬쳐버시아드'(Cultureversiade) 역시 이런 취지에서 나온 개념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면서, 전통문화유산이 풍부한 광주의 문화자원을 토대로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신화를 창출하자는 의미다.

조직위는 문화로 세계 청년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U대회, 나아가 '열린도시' 광주를 선보이기 위해 지역 문화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조직위와 광주시가 U대회 기간 동안 개최키로 결정하고 추진 중인 행사는 현재 15개에 이른다.

매해 가을에 열리는 '광주브랜드공연축제'가 올해에는 7월로 옮겨져 치러진다.

페이스북이 시초가 된 소셜페스티벌 '물총축제' 역시 광주로 모인 세계 청년들이 함께 즐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관악페스티벌'과 가을에 열렸던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과 '사직국제포크음악제' 등도 U대회 기간 중에 열릴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아울러 호남고속철 개통에 맞춰 3월부터 송정시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문화공연'과 전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대인예술야시장'(별장)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G-POP 페스티벌, 6대 광역시 및 제주도 예술교류전, 천원의 낭만 공연, 궁동예술극장 상설공연, 생생문화제 등이 시 곳곳에서 펼쳐지며, 시립미술관과 문화예술회관 등에서도 U대회 기념음악회와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광주, 전남, 전북에서 운영되고 있는 관광지 버스투어를 U대회와 연계, 광주를 찾은 외국 선수들이 호남의 멋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특히, 대회의 주인공인 대학생이 주축이 되는 '청년문화난장'을 만들고자 광주, 전남북 대학생의 참여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조직위는 U대회 경기는 물론 문화행사에도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별 특성에 맞는 행사를 추진해 대학생 축제의 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현재 지역 소재 대학의 공연동아리 및 학부 공연, 전시팀에게 적극적인 U대회 문화행사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광주U대회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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