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한 줄 읽기] 이지훈 '단'
과잉의 시대, 잘 버리고 뚜렷이 세우고 악착같이 지켜라!

너무 많은 물건, 너무 많은 정보, 너무 많은 관습에 둘러싸인 세상. 모든 것이 넘치는 복잡한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고, 선택할 수 없게 돼 버렸다. 신간 <단>은 <혼창통>의 저자 이지훈이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단(單)'을 제시하며 풀어낸 얘기다. 단순함에 대한 강력한 통찰과 실천적이면서도 종합적인 해법들을 제시하는 이 책은 '버리고, 세우고, 지키라'고 말한다.

첫째, 버려라.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것, '더 많이'를 버리고 핵심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단순함의 첫번째 공식이다. 둘째, 세워라. 왜 일해야 하는지 사명을 세우고,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세우고,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세워야 한다. 셋째, 지켜라. 단순함을 구축했으면 어떤 유혹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래도록 지켜야 한다. 단순함의 핵심은 지속 가능에 달려 있다.

책에서 저자는 지금처럼 모든 것이 많고 넘치는 복잡한 세상에서는 '단순한 것이 곧 특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