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남과 리그 최종전 격돌
대량실점 패 아니면 생존 확정
6경기 연속 무승 부진탈출 필요
단 한 경기가 남았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팀이 결정됨과 동시에 득점왕 경쟁도 끝난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의 마지막 38라운드가 열린다.

29일 인천은 전남을 상대하고 성남은 부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패하더라도 7실점 이상 패배만 면하면 사실상 10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강등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승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 6경기에서 단 한번의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인천이다.

단 1승만 있었어도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인천은 이번 승리로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 지어야하는 입장이다.

전남 역시 지난 상주전에서 승리를 챙기기 전까지 7연속 무승을 달리고 있었다.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남을 잡음으로써 인천은 깔끔한 시즌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전남은 사실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 스테보의 득점 성공 여부다.

현재 13골로 이동국(전북), 산토스(수원), 스테보(전남)가 공동 선두에 있다.

이동국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끝난다면 이동국이 득점왕에 오른다.

스테보와 산토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이 기회를 잡는 선수가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마지막까지 강등경쟁을 펼치는 성남과 경남은 각각 부산, 상주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근 분위기는 성남이 좋다.

하지만 강등이 확정된 최약체 상주를 상대하는 경남의 승리가능성이 높다.

성남(승점37)과 경남(승점36)은 단 승점1차이다.

양 팀 모두 승리한다면 경남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성남이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도 맞다.

결국은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야 알 수 있게 됐다.

인천은 깔끔한 마무리를 목표로, 성남과 경남은 잔류 확정을 목표로 마지막 경기에 임해야 한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