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선 골프대회 수익 차상위층 장학금 기부
내달 14일 소외이웃 돕기 '변진섭 콘서트' 개최
인천 서구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서구에 희망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지난 10월 출범식을 가진 서구문화재단은 서구의 낙후한 문화·복지 증진사업과 지역인재 발굴·육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서구문화재단은 최근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CC에서 '소년소녀가장 돕기 희망자선 골프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해 거둔 수익금 17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사진>

이순재, 장용, 김영철, 정혜선 등 스타 연예인 35명과 기업인 및 일반인 200여명이 참여한 이날 골프대회에서 거둔 수익금은 서부교육지원청을 통해 최근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및 차상위계층 4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2014 희망자선골프대회에 이어 서구문화재단은 내달 14일 서구문화회관에서 '2014 희망사항 in 인천'이라는 주제의 변진섭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에는 서구에 거주하는 중·고교생 300명을 초청해 좀처럼 콘서트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며,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게스트로 가수 김정민과 김완선이 나온다.

이훈국 서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자체 사업 수익과 기부금 등을 재원으로 활용해 인천 서구 구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내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사업,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가정 등을 비롯한 저소득층 지원 봉사활동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마음까지 얼어붙어선 안 된다" 며 "서구문화재단은 서구의 문화콘텐츠 발전을 통한 서구민 삶의 만족도 증진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서구의 저소득층, 특히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희국 기자 moonh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