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포천시 소재 개성인삼농협 이사회 회의에서 폭행시비로 인한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포천개성인삼농협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40분쯤 조합장실에서 정기 이사회 회의 중 A모(64) 조합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B모(53) 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B감사는 지난달 개최된 특별감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면서 조합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자 참석한 이사들이 조합장의 책임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회기 중 언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조합장이 B 감사가 지적한 문제에 대해 C모 이사는 "자신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모함을 하고 있다"며 "말을 삼가해 줄 것"을 요구하며 "B 감사의 어깨를 밀치고 쇼파로 넘어진 감사를 발로 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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