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폐막식 직후 APG 홍보 퍼포먼스
음악 맞춰 경기동작 표현 … 시민 호응
"이제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지난 4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이 끝나고 삼삼오오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관중들 사이로 갑자기 경쾌한 음악과 함께 현란한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앞으로 2주 후인 18일부터 인천을 뜨겁게 달굴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홍보하고자 참가한 퍼포머들이었다.

초등학생, 비보이 공연단, 전문 현대무용가 등 50여명으로 꾸려진 퍼포머들은 음악에 맞춰 수영·유도·양궁 등 경기 종목의 주요 동작을 표현했다.

갑자기 벌어진 갑작스러운 광경에 어리둥절하던 시민들은 곧이어 대회 응원가에 맞춰 구령과 손뼉을 치며 뜨겁게 호응했다.

퍼포머들은 '열정의 물결'을 형상화한 '깃발 춤'과 '인천'(Incheon)을 상징하는 'INC' 문자 대열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에는 대회 슬로건인 'A Wave of Passion, Now Begins!'(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와 'Incheon 2014 Asian Para Games'(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시민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정규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제는 인천장애인AG이다. AG에 이어 펼쳐질 감동의 드라마, 장애인AG가 펼쳐진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되는 아시아인의 축제인 장애인AG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