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적 거둬 배드민턴 열풍 일으키고파"
▲ 안재창(오른쪽)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가 경기 도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재창 코치
現 인천공항공사 감독 … 이번 대회 코칭스태프 합류

"기량 中에 손색없어 … 김소영 등 소속선수 활약 기대"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내서 배드민턴 붐을 일으키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지난 3월 첫 창단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몬스 감독을 맡고 있는 안재창(42) 감독은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됐다.

인하대학교를 졸업한 안재창 코치는 이번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부담감과 설렘을 함께 느끼고 있다.

안 코치는 "대중의 이목이 집중돼 있어 어깨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라며 "모든 선수들, 특히 공항공사 소속인 김소영 등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돼 설레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하면 이용대(삼성전기)가 가장 유명하지만 다른 대단한 선수들도 많다.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손완호(국군체육부대)는 세계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실력자며 성지현(MG새마을금고), 장예나 등 모두 세계랭킹 10위권에 드는 팀의 주축이다.

특히, 공항공사 김소영은 세계랭킹 4위를 기록, 여자 복식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 코치는 "체력, 기술 훈련 등은 모두 끝났다. 이제는 실전이다"라며 "계양체육관에서 적응도 마쳤다. 선수들 모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최대 난적은 단연 중국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실력자들이 즐비하다.

안 코치는 "우리나라 선수들 역시 중국에 비교해 손색없는 실력을 자랑한다"며 "좋은 성적을 거둬 과거 배드민턴 열풍을 다시한번 일으키고 싶다"며 웃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