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대표팀에 속한 SK와이번스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김광현은 18일 "한 달 전 '대회 전 성화봉송을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에서 뛰면서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해 감사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는 인천 서구 지역(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한뜻교회 앞) 성화봉송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으로 뛸 때 우연히 성화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꽤 무거웠다"며 "짧은 거리를 뛰겠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임하겠다.

야구뿐 아니라 모든 종목의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