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도 하기 전 51.53% 선전
축구 예선통과 등 호재 전망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입장 티켓 판매액이 정식 개막도 하기 전에 목표액(총 350억원: 개회식 150억원, 폐회식 100억원, 일반 경기 1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 오전 현재 180억 3600만원어치의 대회 입장 티켓을 판매(전체 금액의 51.53%)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우리 남녀 축구대표팀이 사실상 조1위로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 되는 등 호재를 만나 19일 대회가 정식으로 개막하면 판매액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

입장 티켓 판내 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개회식 표는 98억8800만원어치가 팔려 목표액(150억원)의 65.93%가 소진됐다.

축구나 야구 등 일반 경기 표는 61억400만원어치가 팔려 목표액(100억원)의 61.05%가 빠져나갔다.

다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폐회식 표만 목표액의 20.42%인 20억4200만원어치가 팔렸을 뿐이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당시 대회가 모두 끝났을 때 입장 티켓 판매액이 목표액의 51%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결코 나쁘지 않는 성적이라는 게 조직위는 설명이다.

더욱이 지난 14일부터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남녀 축구대표팀이 선전을 하고 있고, 19일 화려한 개막식이 치러지고 나면 그 분위기를 타고 입장 티켓 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의 흥행 여부는 좌석수를 기준으로 하는 예매율보다는 목표액 대비 판매액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