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배포 잡지 내 특집 수록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열기가 추석 귀성 열차를 타고 전국 곳곳에 스며든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해 추석 연휴 기간에 열차와 버스터미널 등에 배포하는 잡지 '고향가는 길'에 아시안게임을 홍보하는 페이지를 확보해 다양한 내용을 싣기로 했다.

아이디어는 지난 8월 중순부터 매주 제2차관 주재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냈고, 조직위원회는 자료를 제공했다.

조직위가 작성한 대회 관련 홍보 아이템은 '소통과 화합, 평화의 대제전', '아시아경기대회 이모저모', '별들의 전쟁 이들을 주목하라', '화려한 볼거리의 이색종목들' 등 모두 4가지다.

각 항목에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최윤희, 임춘애, 박태환 등 전·현 국가대표 선수들의 멋진 경기 모습과 경기장 전경이 담긴 사진이 함께 실려있다.

'아시아경기대회 이모저모' 항목에는 과거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과 '육상의 꽃' 임춘애 선수 같은 추억의 인물들을 소개, 기성세대들의 관심까지 끌어올 수 있도록 했다.

조직위는 아울러 대회 기간 혼잡을 방지하고자 실시되는 차량 2부제 및 입장권 구입 관련 안내 자료도 함께 실었다.

개막식 이후 10월4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화군과 옹진군, 영종도를 제외한 인천 모든 지역에서 차량 2부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되며, 위반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데 어찌 생각하면 악재일수도 있겠지만 잘 만 활용하면 호재일수도 있다고 생각해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부터 체육국, 국민소통실, 관광국, 예술국 등 문체부 관련 실국과 한국관광공사, 인천시·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및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등의 유관기관이 참석한 점검회의를 열어 대회 홍보, 경기장 안전, 입장권 판매, 대테러안전대책, 숙박, 문화행사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