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男축구 명단 확정 임박
손흥민 합류여부 최대 관심
김신욱 등 와일드카드 물망
내일 기자회견서 최종 발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AG)에 참가할 남자축구대표팀 선수 명단 확정이 임박했다.

이광종 인천AG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파주 NFC에서 비공개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AG에 참가할 선수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와 함께 3명의 와일드카드에 누가 뽑히느냐이다.

아시안게임은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따라서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려면 소속팀 레버쿠젠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오는 2015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 있다.

한 시즌 동안 두 번이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을 내보낼 경우 레버쿠젠은 팀의 훈련과 경기일정에 차질이 빚어진다.

와일드 카드 3명도 큰 관심거리다.

현재로써는 김신욱(26·울산), 김승규(24·울산), 신형민(28·전북)과 이명주(24ㆍ알 아인)가 유력한 상태다.

이광종 인천AG 대표팀 감독은 명단 제출 마감 시한 하루 전인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12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2016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지휘봉을 윤정환 전 사간 도스(일본) 감독이 맡는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팀의 사기를 꺾는 행동은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며 간접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