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대동하고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예정인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과 인민군 소속 4·25 팀의 '검열경기'를 지도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 7월20일(북한 매체 보도 날짜)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의 검열경기를 지도하며 북한 선수들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겨레의 화합과 단합'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의 발언은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문제를 논의한 남북 실무접촉이 무산된지 불과 며칠만에 나온 것으로,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검열경기에서 대표팀은 4·25 팀을 8 대 0으로 대파하며 실력을 입증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경기를 지켜본 김 제1위원장은 만족을 표시하며 "국가종합팀 여자축구 선수들이 훈련에 더 큰 박차를 가해 앞으로 진행될 국제경기(인천아시안게임)에서 주체 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남김없이 떨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제1위원장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남녀 축구 대표팀의 실력부터 점검한 것은 축구에 대한 그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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