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우 인천지검장
강찬우(51·사법연수원 18기·사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부실 수사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최재경(51) 전 인천지검장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대검찰청은 최근 최 지검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강찬우 반부패부장을 인천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경남 하동 출신인 강 지검장은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그랜저검사 의혹' 특임검사,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기획 능력과 정책 판단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아 유 전 회장 일가 수사의 지휘·보고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공백없이 남은 수사를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