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기초단체장 인터뷰 / 조억동 광주시장
광역철도망 구축 … 수도권 교통 중심지 발전

맞춤복지·종합병원 건립 의료사각지대 해소

민원지연 제로화 등 친절행정 3대 시책 추진



광주시 최초로 3선 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 한분 한분의 고귀한 뜻을 생각하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는 광주시장 조억동호가 출범했다.

사람중심의 친환경 명품생활도시와 변화와 성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민선6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조억동 시장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 4년간 광주역사의 위대한 발전을 이뤄나갈 행복한 미래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민선 6기는 안전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는데.

-최근 세월호 참사 등 각종사고로 인해 시민의 불안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조건이 안전이라 생각되는 만큼 광주시는 WHO국제 안전도시 인증을 적극 추진하며 민관이 참여하는 안전도시협의회를 구성해 재난, 범죄, 폭력, 교통 등 모든 분야의 안전시스템을 구축,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을 두는 안전행정을 펼쳐 사람이 중심인 안전한 광주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 청렴하고 공정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정보를 전면 공개해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통해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민선 4~5기 주요 성과는.

-광주시의 인구는 지난 22만명에서 30만명으로 증가했고, 예산규모는 6000억원으로 증액돼 사회간접시설인 교통인프라 구축, 복지시설 증축, 체육시설 확충, 문화공간 확보등에 사용,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세의 5%를 교육경비로 505억원을 지원,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시민과 함께 경안천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하천복원으로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수변공원과 생태탐방로, 자연형 하천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습니다.

더불어 중소기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유치, 100억원의 기금을 지원하고 공업 지역을 확정시켜 2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시기반 시설의 재정립을 위해 2020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였고,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과 경안·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수도권 중견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행복한 광주를 만들 시정 역점사업은.

-삼동, 역동, 쌍동, 곤지암 역세권 도시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중입니다.

역세권에는 최첨단 주거·상업시설, 첨단지식산업센터, ICT, R&D단지 등을 조성해 기업투자유치,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역세권 신도시와 연계한 편리하고 행복한 전철시대를 열어 나갈 것입니다.

2016년에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이 완성 계획이며 이에 발맞춰 서울 위례신도시, 강남과 연결될 수 있는 광역철도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오포-광주-성남-위례-신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광주시가 경기 동남부 및 강원, 충청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켜 시민이 행복한 교통시스템을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시민이 행복한 차별화된 복지정책을 제공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0세아 전용어린이집 건립, 노인복지회관 분관 건립, 화장지원금 확대를 통해 계층별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을 건립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또, 학부모가 걱정 없는 교육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 임기 동안 교육경비 505억원을 집중 투자해 대학진학률 89%, 명문대진학률 3.8배 증가를 이뤄냈듯이, 앞으로도 연간 교육경비 70억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무상지원, 중학교 학교운영비 지원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광주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기업규제 개선 전담팀을 신설해 '손톱 밑 가시'를 뽑아내고, 소규모 기업의 인프라 구축, 하수처리구역과 관리지역을 확대해 기업확장, 신규투자를 가능하게 함은 물론, 최첨단 녹색클러스터 단지, 가구산업 특화단지, 궁평리 공업지역 확대, 명품 아울렛 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친절행정 3대 정책은 무엇인가.

-민선6기는 광주시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감동과 사랑을 전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친절마인드 제고, 민원지연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 등의 3대 시책을 선정, 적극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부서 아침친절체조, 민원처리 사전경고 시스템 개발, 직원직무교육, 민원처리단축 마일리지제 운영 등을 지속 시행하고, 민선4기부터 추진 중인 8시30분 출근을 민선6기에도 지속 추진해 8시45분부터는 즐거운 음악과 함께 체조, 인사연습, 구호복창 등을 통해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조 시장은 "지난 8년간 추진해 온 청렴한 행정과 안정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의 시정경험을 토대로 시민행복 시대를 만들기 위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현장중심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광주시를 사람중심의 친환경 명품생활도시로 발전시켜 30만 시민이 더 활력있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광주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