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가 이상윤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2014시즌을 치른다.

박종환 초대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한 뒤 지난 4월 말부터 팀을 이끌어온 이상윤 감독대행은 전남과의 K리그 10라운드를 시작으로 5월18일에 열린 서울과의 원정경기까지 2승 2패(FA컵 32강 대구전 1대 0 승리 포함)를 기록하며 팀을 8위까지 올렸다.

특히 강호 포항과의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하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이상윤 감독대행이 보여준 안정적인 지도력으로 성남이 전반기를 8위로 마감할 수 있었다.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이상윤 감독대행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의 성남은 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로 후반기 포문을 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