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질환따라 라이브 투어 완전 중단"
영국 출신의 유명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69)의 라이브 기타 연주를 다시 즐기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클랩튼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조만간 라이브 투어 공연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몇 가지 가벼운 질환을 앓고 있다"면서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고 공항과 도시를 여행하는 일은 내게 이제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투어 공연 일정을 점차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투어 공연을 중단하더라도 스튜디오 녹음 작업은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면서 완전한 은퇴와는 선을 그었다.

클랩튼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록,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지미 페이지, 제프 벡과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힌다.

그는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과 같은 곡으로 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