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소방관이 등산 도중 발견한 산삼을 암 투병 중인 동료에게 전달해 귀감을 사고 있다.

인천남부소방서 박태선 예방총괄팀장은 최근 19년간 화재 진압을 하면서 폐암이 발병해 치료받고 있는 중부서 김모 소방위에게 산삼 3뿌리를 전달했다.

앞서 박 팀장은 경기도 포천 운악산을 타던 중 20여년으로 추정되는 산삼 7뿌리를 발견했다.

박 팀장은 함께 산행하던 지인에게 4뿌리를 주고, 나머지 3뿌리에 대해선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 소방위에게 전달키로 마음먹었다.

박 팀장은 "이번 산삼 전달을 계기로 김 소방위에 대한 인천 소방 조직 차원의 많은 격려와 성원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