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등판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류현진을 28일에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발로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빠르게 승수를 쌓았다.

그는 2013년 21번째 등판이던 8월3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채웠다.

28일 세인트루이스전은 류현진의 올 시즌 15번째 등판이다.

이날 경기에서 10승에 도달한다면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36일, 6경기를 앞당겨 두자릿수 승리를 채우게 된다.

잭 그레인키가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0승 문턱을 넘지 못해, 류현진은 팀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는 투수가 되는 영광을 누릴 수도 있다.

내셔널리그에서 10승을 기록한 투수도 25일까지 알프레도 시몬스(신시내티 레즈)와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단 둘뿐이다.

최근 류현진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의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 없이 1패만 당했던 불운도 없다.

류현진은 올해 6월 4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수확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