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원정경기 후반에만 2골 폭발 극적 무승부 견인
경기도 6명 주간 베스트 … 안산 vs 부천 '베스트 매치'
▲ 15R 주간 MVP 알렉스(고양).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두 골 차로 끌려가던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한 고양 Hi FC의 알렉스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같은 선정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표 참조>

알렉스는 지난 21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 2로 뒤지던 후반 5분과 추가 시간에 시즌 10, 11호 골을 터뜨려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미드필더 자리는 고경민(안산), 주민규(고양)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경민은 23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3차례의 유효슈팅을 날려 1득점함으로써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민규는 21일 충주와의 대결 내내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헌신,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낸 숨은 공신이다.

수비수에는 김본광, 조태우(이상 수원), 강지용(부천) 등이 선정됐다.

김본광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조태우는 안정적으로 포백 수비를 이끌며 노련한 수비를 펼쳤다.

강지용은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란 별명의 소유자답게 23일 안산과의 경기에서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시즌 3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는 지난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경찰청이 부천FC 1995를 4대 3으로 물리친 경기가 뽑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