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2차 집계
이재원, 이스턴 포수 선두 유지
김광현, 선발투수 부문 2위 질주
▲ 이재원(왼쪽), 김광현./사진제공=SK 와이번스
프로야구 타격 1위 SK와이번스 이재원이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포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집계 결과를 보면, 이스턴리그(삼성, 두산, 롯데, SK) 이재원은 55만8860표를 얻어 웨스턴리그(LG, 넥센, NC, KIA, 한화)를 포함, 포수 부문 최다 득표를 지키고 있다.

SK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은 이스턴리그 선발투수 부문에서 삼성 장원삼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스턴리그 선발투수 부문에서 45만1192표를 얻은 2위 SK 김광현은 1만9769표 차로 1위 삼성 장원삼(47만961표)과 경합 중이다.

웨스턴리그까지 포함하면 66만1342표를 얻은 양현종이 1위, 장원삼이 2위, 김광현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최다 득표자는 1차 집계 결과와 달랐다. 웨스턴 리그(LG, 넥센, NC, KIA, 한화) 유격수 부문의 강정호가 최다 득표 선두로 올라섰다.

80만3368표를 얻은 강정호는 지난 15일 발표된 1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 선두였던 외야수 부문 NC 나성범(80만2478표)을 890표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강정호가 독주 중인 웨스턴리그 유격수 부문은 2위 NC 손시헌(19만8673표)과 60만 표 이상의 가장 큰 표 차가 나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의 두산 칸투와 지명타자 부문의 롯데 히메네스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의 피에 등 3명이 1차 집계에 이어 이번에도 선두를 지켰다.

구단 별 1위 선수의 수는 삼성, 두산, NC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넥센이 3명, 롯데, KIA가 각각 2명, SK와 LG, 한화가 1명 씩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며, 팬 투표는 7월 4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한 지난 해 2차 집계(137만7393표)보다 약 3.9% 이상 증가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최종 집계에서 최다 득표수(2013년 221만7846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