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수의 매매활성 정책자금 29억원 풀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가 인천지역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지원에 나선다.
aT 인천지사는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 29억원을 지역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된 자금은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결제자금으로 활용된다.

금리는 1.5%로 도매시장법인은 대출액의 6배 이상, 중도매인은 2배 이상의 정가수의매매 거래에 대한 사업의무량이 부과된다.

'정가수의매매'란 경매 중심으로 이뤄진 가격 결정을 수의매매 등으로 다양화해 거래 규모화 및 가격변동성 완화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산물 경매제도를 운영 중인 국가는 일본과 우리나라 2개국으로, 현재 우리나라 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 거래 비율은 9.9%수준이며, 일본은 90%이다.

aT인천지사 관계자는 "생산자는 제값으로 팔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조성이 기본 방향"이라며 "도매시장 효율화와 신 유통 경로 육성, 수급 관리를 통한 가격변동성 완화 등 다양한 유통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