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리그 포수 1차 최다득표 … NC 나성범 전체 1위
프로야구 타격 1위 SK와이번스 이재원(사진)이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집계에서 포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스턴리그(삼성, 두산, 롯데, SK) 이재원은 23만7728표를 얻어 웨스턴리그(LG, 넥센, NC, KIA, 한화)를 포함, 포수 부문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 부문의 SK 김광현은 21만3537표를 얻어, 이스턴리그에서는 삼성 장원삼(22만6138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웨스턴리그까지 포함하면 KIA 양현종(32만6773표)이 1위, 장원삼이 2위, 김광현이 3위다.

최다 득표는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25)이 차지했다.

웨스턴 리그 외야수 후보로 이름을 올린 나성범은 39만 1635표를 얻어 같은 리그 유격수 강정호(38만 9001표·넥센 히어로즈)를 2634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이스턴 리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36만 8765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롯데 지명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두산 베어스 1루수 호르헤 칸투, 한화 이글스 외야수 펠릭스 피에가 1차 집계에서 각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6시즌 동안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다 돌아온 삼성 임창용은 36만 2061표로 이스턴 리그 구원 부문 1위에 올라 2003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1차 집계는 10일부터 15일 낮 12시까지 포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행한 투표를 반영한 결과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며, 팬 투표는 7월4일까지 계속된다.

KBO는 추첨을 통해 투표 참가자에게 LG생활건강에서 후원하는 KBO 9개 구단 캐릭터 피규어 방향제 30세트와 9개 구단 유니폼 방향제 20세트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제공=SK 와이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