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 6이닝 4실점 기록
시즌 3번째 패전 … 연승 중단
17일 콜로라도전 8승 재도전
▲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3회초에 삼진아웃을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올 시즌 원정경기 불패행진이 멈췄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신시내티 우완 선발 조니 쿠에토의 호투에 밀려 다저스가 0대 4로 끌려가던 7회 수비 때 폴 마홈과 교체됐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안타를 치는 데 그치면서 결국 0대 5로 졌다.

이로써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돼 시즌 3패(7승)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5승을 챙긴 원정경기에서는 7번째 등판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이어진 4연승 및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행진도 중단됐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33으로 올랐다. 원정경기 평균자책점도 0.95에서 1.64로 뛰었다.

이날 류현진은 공 104개를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다시 시즌 8승째에 도전하게 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