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경기 출전 실전 적응 과정
멀티히트 기록하며 건재 과시
SK, 컨디션 주시 시점 저울질
지난 5월17일 목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SK 최정(사진)이 최근 실전에 나서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구단은 2군에서 뛰는 최정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복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최정은 지난달 재활군으로 내려간 뒤 휴식을 취하며 재활에 매진하다 4일부터 기술훈련을 시작했다.

티배팅 훈련도 무리없이 소화했다.

이어 6일에는 구리에서 벌어진 LG 3군과의 경기에 20일 만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의 활약을 보였다.

최정은 이날 5이닝까지 수비를 하다 이후 지명타자로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3군 무대에서 실전 적응을 마친 최정은 다음날 곧바로 2군 경기에 출전했다.

최정은 7일과 8일 퓨처스리그 화성과의 경기에 나서 6타수 3안타(타율 0.500) 홈런 1개 3타점 2사사구 1삼진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방망이 감각을 과시했다.

최정은 3군과 2군 경기에서 베팅 적응에 중점을 뒀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은 당분간 최정의 2군 경기 내용과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1군 복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최정은 올시즌 1군에서 34경기에 출전, 타율 0.260, 3홈런 27타점에 머물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제공=SK 와이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