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3·새정치 17·무소속 1곳 … 24명 재선 성공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기존 여소야대의 구도가 그대로 유지됐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의 도정운영에도 적잖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개표결과 새누리당이 13곳, 새정치연합이 17곳, 무소속이 1곳에서 각각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들 당선자 가운데 현역 단체장은 24명이며, 안양·평택·안산·과천·파주·여주·용인 등 나머지 7곳의 단체장은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 비해 새누리당은 3곳이 늘었고, 새정치연합은 2곳이 줄었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안양(이필운) ▲평택(공재광) ▲양주(현삼식) ▲과천(신계용) ▲남양주(이석우) ▲파주(이재홍) ▲여주(원경희) ▲용인(정찬민) ▲안성(황은성) ▲광주(조억동) ▲포천(서장원) ▲연천(김규선) ▲양평(김선교) 등에서 승리했다.

새정치연합은 ▲수원(염태영 )▲성남(이재명) ▲의정부(안병용) ▲부천(김만수) ▲광명(양기대) ▲동두천(오세창) ▲안산(제종길) ▲고양(최성) ▲의왕(김성제) ▲구리(박영순) ▲오산(곽상욱) ▲화성(채인석) ▲시흥(김윤식) ▲군포(김윤주) ▲하남(이교범) ▲이천(조병돈) ▲김포(유영록) 등에서 당선자를 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기 가평군수 후보도 54.25%(1만7613표)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박창석 후보 45.74%(1만4849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특히 안양, 안산, 화성, 파주, 이천 등지에서는 1·2위 후보가 1~2%p의 차이의 초접전을 벌였다.

안양시장 선거에선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50.08%(13만9840표)를 얻어 새정치연합 최대호 후보 49.83%(13만8908표)에 0.25%p 차로 가까스로 이겼다.

세월호 참사의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에선 새정치연합 제종길 후보가 38.95%(10만1906표)를 얻어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37.37%·97,789표)에 1.58%p 차로 신승했다.

이밖에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자 중에는 유일하게 새누리당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가 33.05%(1만2222표)를 득표해 29.01%를 얻은 새정치연합 김종찬 후보를 2만여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윤현민 기자 hmyo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