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천본부 5월 조사 '84' 전월比 3p 하락
인천지역 기업들이 6월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5월 인천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 업황지수는 84로 전달 대비 1p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6월 전망치는 84로 전달 87 대비 3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 전망지수는 90으로 전달 101대비 무려 11p하락했고, 내수기업 전망지수는 전달과 같은 82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들의 불안감이 더 컸다.

대기업의 경우 6월 전망치는 전달 94에서 104로 10p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은 전달 85에서 78로 7p 하락하는 등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부정적인 경기전망은 매출, 생산 하락으로 이어졌다.

제조업 매출 전망지수는 96으로 전달 대비 8p, 생산 전망지수는 100으로 7p 각각 하락이 예상됐다.

또한, 채산성 전망지수도 88로 5월 대비 4p, 자금사정 전망지수는 90으로 1p 각각 하락했다. 5월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57로 전달 대비 2p 하락한 가운데 6월 전망치 역시 5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제조업, 비제조업에서 모두 6월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 부진' 34.5%, '환율' 15.6%, '불확실한 경제상황' 13.0% 등으로 집계됐고, 비제조업체 경영애로사항은 '내수 부진' 16.2%, '인력난·인건비 상승' 12.8%, '경쟁 심화'9.9% 등으로 나타났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