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 만점에 4.97 … 고득점 획득
아태·중대형 평가도 1위 고수
▲ '2014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 총회'와 '아·태지역 총회'에 참석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환영사를 통해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9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인천공항의 서비스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9년 연속으로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 무대에서 국제공항협의회 (ACI) 주관한 '2013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Airport Service Quality)' 시상식에서 9년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선 전 세계 73개국 항공분야 전문가 800여명은 인천공항이 2005~2013년까지 9년 연속으로 ASQ 종합 순위(Global Ranking)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ASQ에서 9년 동안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으로 세계 공항 역사에 유일한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ASQ 종합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7점을 획득해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중국 베이징 공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평가 대상으로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중·대형 공항(여객 2500만∼4000만명)' 부문에서도 9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ASQ 평가는 전 세계 공항이용객 35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1대 1 직접 면접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져 공항에 대한 서비스평가 가운데 최고의 권위와 신뢰도를 자랑한다.

공항종사자들 친절도, 시설 청결도와 편리성 등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시설 및 운영분야까지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측정한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4148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면서 올해 ASQ 평가부터는 대형 공항(여객 4000만 명 이상) 부문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의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9연패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업 체제에 부응해 상주기관과 협력사, 입주업체 등 4만여 공항 종사자 모두가 세계 최고의 공항을 목표로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ASQ 시상식은 '2014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 총회'와 'ACI 아·태평양 총회'와 함께 열렸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