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600만달러 … 작년比 17% 증가

올해 1분기 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이 전년 대비 17% 늘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1~3월 농수산식품 수출은 1억2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00만달러와 비교해 17% 증가했다.

부류별 수출 실적은 신선농산물이 357만2000달러로 작년 대비 68.7% 늘었고, 가공식품은 1억1921만4000달러로 18.2% 증가했다. 그러나 수산물의 경우 수출 금액은 395만6000달러로 25.5% 줄었다.

수출품목으로는 대두박이 3334만6000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출이 급격히 증가한 대두박이 설탕을 제쳤다. 대두박은 콩을 쪄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로 착유업체가 많은 인천지역에서만 수출이 하고 있는 품목이다.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며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으로도 수출 중이다. 주로 사료 원료로 사용된다.

2위는 2719만2000달러인 설탕이 뒤를 이었다. 커피, 라면, 과자류 등도 10위안에 이름을 올리며 수출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위 커피조제품(1605만달러), 4위 라면 (561만7000달러), 5위 비스킷(194만 달러), 6위 음료(189만7000달러), 7위 섬유판(180만6000달러), 8위 옥수수전분(172만달러), 9위 과당(169만1000달러), 10위 코코아분말(160만3000달러) 등이다.

이밖에도 18위를 차지한 건축용 목제품과 27위 곡류조제품 등은 각 184%, 433% 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가 전체 수출은 19억17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4.3% 늘었다. 주요 수출 국가는 수출 비중의 25.7%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4억9100만 달러)과 아세안(2억9900만달러) 그리고 중국(2억8000만달러), 미국(1억9300만달러) 등이다.

/이은경기자 lotto@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