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월드컵 도로독주 15㎞ 우승

이도연(42·인천시장애인체육회)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핸드사이클 세계대회를 제패했다.

지난 10일 이탈리아 카스티글리오네 델라페스카이아에서 막을 내린 '2014 이탈리아UCI장애인사이클도로월드컵대회'에 참가한 이도연은 대회 첫째날인 지난 9일 도로독주 15㎞ 경기에서 26분17초5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 이도연은 대회 둘째날인 10일, 도로 57㎞에 출전, 2관왕을 노렸으나 33㎞ 지점에서 사이클이 전복되는 사고로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선두를 맹추격해 당당히 3위(1시간59분26초)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이도연은 향후 세계대회는 물론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하계패럴림픽 메달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