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 후 경기 막판 동점골
12라운드 전북 원정경기 1대 1
수원, 상주 자책골로 승점 1점
   
▲ 지난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린 인천 조수철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교체 투입된 조수철의 '추가시간 골'로 전북과 1대 1,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뽑아냈다.

인천은 지난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인천은 후반 1분 상대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종료 직전까지 득점하지 못해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27분 김도혁 대신 투입된 조수철이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후반 시작 직후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인천은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틀어쥐고 거칠게 몰아붙이는 전북의 공세를 치열하게 막아내다 조수철이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이효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보낸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때려 골로 연결,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선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8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리그 12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한편, 수원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상주는 센터백 안재훈이 후반 9분 유지훈의 코너킥을 헤딩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이근호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