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월말쯤 주민 공청회 "6·8·11공구 미래 첨단도시 계획"

2016년 말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말쯤 송도국제도시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6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1단계)용역 사업비를 확보한 뒤 설계용역(1년 4개월)을 끝낼 예정이다. 이후 2016년 말부터 송도 6·8공구 인공호수 주변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이 진행될 송도 6·8공구 인공호수 주변에는 워터프런트 콤플렉스와 인공해변, 복합마리나 리조트 등이 조성된다. 이 곳의 조류대체서식지에는 조류 탐사 및 조망대, 통합홍보관 등이 자리잡는다.

송도 11공구 호수의 경우 고품격 수변 주거단지 역할을 하도록 해 수변 주거단지와 이탈리아 베니스에 착안한 '미니 베니스'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북측수로는 기존 제23호 공원조성계획을 반영한 축제, 캠핑 등 여가활동과 생태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남측수로는 모터보트와 요트,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배울 수 있는 '마린 스포츠 교육시설'과 해변을 따라 아트 스트리트와 야외공연장이 계획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호수-북측수로-11공구 호수-남측수로를 각각 연결해 해수가 순환되는 '□' 모양의 송도 워터프런트를 완공한다.


인천경제청은 2012년 4월 타당성 용역을 끝내고 지난해 2월부터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해왔다.

다음달에 준공할 기본계획 용역에는 우선 조력에 의한 수순환시스템을 구상해 수문 조절에 의한 수순환 수치모형실험 결과,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해수 수질 3등급 이상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사업이 이루어질 송도 6·8공구 호수에 계획한 인공해변 또한 수치모형실험 결과, 해수욕장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송도국제도시 내 수로 내·외측의 퇴적물 이동과 해수 유동, 오염물질 확산, 파랑 변형, 흐름해석, 항주파 등 각종 수치모형실험을 한 결과, 모두 양호하거나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조력에 의한 수순환시스템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도입 가능성에 대한 검토 결과도 소수력 발전이 친환경 이미지 구축과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용역은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송도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도시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