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국가정보원 2차장
7일 공석인 국가정보원 2차장에 김수민(사진·61) 전 인천지검장이 내정됐다.
부산 태생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시 22회 출신으로 법무부 공보관과 서울 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보호국장, 서울 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 등 검찰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뒤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국정원 2차장은 국내 정보수집 및 분석, 대북·대테러·방첩 등 대공수사 업무를 지휘하는 자리다. 이번 정부 출범 후 경찰 출신인 서천호씨가 이 자리를 맡아왔으나 정국에 큰 파장을 일으킨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으로 지난 4월14일 사실상 경질 조치가 이뤄진 뒤 그동안 공석이었다.
박 대통령이 지난 4월 서 전 2차장을 경질한 다음날 간첩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환골탈태'를 강도 높게 주문한 바 있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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