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롯데에 위닝시리즈 헌납
박희수 2차전 리드 상황 세이브 실패

SK가 올 시즌 두번째 연패를 당하면서 롯데에 위닝시리즈(1승 2패)를 내줬다.

SK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선발로 등판해 역투한 롯데 장원준과 3회 집중력을 보인 테이블 세터 정훈, 김문호의 활약이 빚난 경기였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군 전역 후 복귀해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롯데는 3회 뽑아낸 3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정훈의 2타점 2루타와 김문호의 1타점 2루타가 연달아 터졌다.

SK는 1회초 최정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SK는 이날 박정권이 근육통으로 결장한 가운데 3번 최정과 4번 이재원이 각각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앞뒤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전날 롯데와의 시즌 2차전 8회말 투아웃 4대 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박희수까지 조기에 투입하고도 9회말 투아웃 주자 만루 위기때 결국 히메네스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했던 SK는 올시즌 두번째 연패를 당하며 3위(13승 10패)로 내려앉았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