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끝내기 홈런 날린 최정 2, 3차전 8타수 무안타로 침묵

SK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NC와의 세번째 경기에서 7대 13으로 패하면서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이로써 22일 문학구장에서 시즌 첫 연패를 안겼던 NC에게 23일과 24일 잇따라 패하며 SK 또한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NC 타선은 1회 이종욱이 2점 홈런, 5회 테임즈가 2점 홈런, 8회 모창민의 3점 등 13안타를 터뜨리며 13득점, 7회까지 7대 8로 쫓아가던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NC 불펜 손정욱은 프로 데뷔 첫승을 거뒀다.
7회까지 SK는 NC를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NC는 1회초 이종욱의 홈런으로 2점, 4회초 볼넷 3개와 안타 3개를 묶어 3점, 5회초 테임즈의 홈런으로 2점, 6회초 김종호의 3루타에 이은 이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그때마다 SK는 상대의 포구 실패나 미숙한 중계플레이 등으로 1회 1점, 4회 4점, 6회 1점을 뽑아내며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점수가 난 4회 양팀 타선은 이날 선발로 나온 상대 투수 여건욱과 이민호를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승부는 8회에서 갈렸다.
NC는 8회초 모창민의 3점 홈런을 포함, 안타 2개와 2개의 볼넷, SK배터리의 폭투 등을 묶어 무려 5점을 뽑아냈다.
SK 타선은 점수가 7대 13, 6점차로 벌어진 8회말 이후 침묵했고 결국 시즌 첫 3연전에서 NC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끝내긴 홈런을 날렸던 SK 최정은 이날 5타수 무안타 삼진 4개를 포함, 23일 경기부터 NC와의 2, 3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7회말 등판해 2와 3분의1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던진 NC 불펜 손정욱은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첫 승리를 챙겼다./이종만 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