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과 산학협력 협약 … 현장실습 지원·인턴십 후 정규직 채용 약속
   
▲ 지난 1일 인천재능대 본관 13층에서 이기우 총장을 비롯한 재능대 관계자와 여행업계 기업전문 여행사 1위업체 세중 관계자들이 취업을 전제로 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재능대

지난해 수도권에서 전문대, 일반대학 포함 취업률 1위를 기록했던 인천재능대가 올해도 취업을 전제로 한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체결하며 취업률 1위 수성에 나섰다.

2일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에 따르면 인천재능대는 2013년 교육부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취업률 70.2%로 인천·경기·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문대학, 일반대학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학과별로는 유아교육과 93.5%, 아동보육과 90.8%, 호텔외식조리과 86.7%, 미용예술과 82.8%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재능대는 최근 3년 간 1000여개의 산업체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우수업체 396개를 선별해 가족회사로 위촉한 뒤 매년 우수가족회사 초청 간담회, 산학협력 박람회를 개최했다.

여기에 CEO 특강, 현장실무교육 실시 등 대학과 기업 간의 실질적 산학협력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해외 명품 취업 시장 개척에도 활발해 호텔외식조리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재학생 신분으로 세계 최고 두바이 버즈알아랍 호텔(7성급)에 2급 조리사로 취업한 이후 3년 연속 재학생 총 6명이 이 호텔에 취업한 것을 비롯 2010년 5명, 2011년 6명, 2012년 11명에 이어 2013년에는 17명이 미국 JW 메리어트호텔, 주이스라엘 대사관, 주캐나다 대사관, 호주, 싱가폴 등 외식업체에 취업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재능대는 연말부터 최근까지 굵직굵직한 취업약정형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항공관광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동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세중(대표 천신일)과 협약을 체결했다.

㈜세중은 2018년 3월 31일까지 매년 8주 이상 10명의 학생(총 40명)에게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2015년부터 3년 간 항공예약 및 발권 관련부서에 10명의 학생(총 30명)을 고용하여 인턴십 후 정규직 채용을 약속했다.

재능대 호텔관광계열은 정규 교육과정에 ㈜세중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한 항공 실무 교육 및 인성교육을 배정했으며 30시간 이상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재능대는 지난해 12월 BHC치킨과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약을, ㈜토다이코리아와는 해외취업을 전제로 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기우 총장은 "대학에서 산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면 사회에 나가 불필요한 적응 기간을 줄일 수 있다"며 "취업을 전제로 한 산학협력협약이 학생과 산업체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