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YMCA 회장 등 외부위원 12명·수석판사 등 참석
"진정한 시민의 소리 전달 부탁" … 개선방안 의견 수렴
   
 

법원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소통'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시민들은 법원이 시민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권위적인 법원의 이미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천지법 시민사법위원회(위원장 이창운)는 지난 25일 인천지법 중회의실에서 상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이창운 인천YMCA 회장을 비롯해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인천개인택시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 본부장 등 외부위원 12명과 수석부장판사, 사무국장, 공보관 등 내부위원 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시민의 눈으로 본 법원의 부족한 점과 개선 방향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지난해 법원과 시민과의 소통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법원이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지만 대 국민 홍보가 미흡한 것 같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한 외부위원은 "법원이 꾸준히 시민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면 권위적이기만 한 법원의 이미지가 바뀔 것"이라고 제언했다.

강형주 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위원들이 진정한 시민의 소리를 대변해 법원에 전달해 달라"며 "국민이 법원을 바로 알고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진정한 소통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이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기탄없이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시민사법위원회는 법원이 시민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해 법원 지원 하에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법원의 각종 제도에 대한 의견 제시하고 법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소통 관련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법원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