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PO 1차전 67대 69 석패4Q 골밑싸움 열세 아쉬움
   
▲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포웰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갈매기를 연안부두에 빠뜨리지 못했다. 치열한 전투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네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부산 KT와의 1차전에서 67대 69로 패하며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먼저 내줬다.

경기 내내 뒤지던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이후 3분 30초를 남겨놓고 포웰의 3점포로 63대 6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리바운드까지 잡아 낸 포웰은 연달아 골밑슛과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30여초 동안 무려 7점을 혼자 몰아넣었다.

포웰의 활약으로 67대 66으로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그러나 수비 상황에서 상대에게 2분여 동안 공격리바운드를 계속 허용하며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9초를 남겨놓고 상대의 반칙으로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었지만 포웰의 골밑슛에 이어 리바운드를 잡은 차바위의 뱅크슛마저 실패하며 아쉽게 1차전을 내줬다.

KT가 34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동안 전자랜드는 26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KT와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