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는 25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 및 역사왜곡 망언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제공=도의회

경기도의회는 25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 및 역사왜곡 망언을 강력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규탄대회는 모든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 현관에서 박승원(민주. 광명3)의원의 성명서 낭독과 함께 구호 제창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성명은 일본의 다케시마의날 행사를 폐지할 것과 과거 침략행위와 위안부 강제동원 등 반인륜 범죄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역사교과서 왜곡행위 중단을 촉구함과 동시에 평화와 공동번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경호 도의회 의장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가 분명함에도 일본 아베정권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도발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과거 주변국들에 대한 침략역사를 미화하기 위한 역사교과서 왜곡이나 일본정부 및 극우인사들의 위안부 부정발언 등 수년 간 계속되어온 망동들은 피해국가에 대한 제2의 침략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2일 현청소재지에서 자민당간사장 대행을 포함한 일본 국회의원 10여명과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다케시마의날 기념식을 가졌으며,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했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에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가져왔는데 이날은 시마네현이 1905년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부르고 본 현의 소관아래 편입한다"라고 관보에 고시한 날이다.

/이동화기자 itimes2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