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朝日)신문, 교도(共同)통신을 비롯한 일본의 9개 언론사 대표단이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알려졌다.

 오는 21일부터 도쿄에서 재개될 제10차 북·일 수교 본회담에 앞서 평양을 방문하는 이들 언론사 대표단은 1천3백여명에 이르는 재북 피폭자 문제 등을 취재할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 언론대표단이 이같은 표면적인 이유 외에 북한과 일본간의 언론교류문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나 납치의혹 등 북·일 현안에 대한 보도문제에 대한 협의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사 대표단은 방북기간 김기남 당중앙위 선전선동 담당비서, 정하철 당선전선동 부장, 최칠남 노동신문 책임주필 등 북한 언론담당 고위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